(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폭염이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폭염 취약계층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챙기라"라는 우범기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주시 평균기온은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28.5도를 기록했다.
전주의 폭염일수는 전북 평균 18.1일보다 많은 23일을, 열대야 일수도 전북 평균 6.9일보다 배 이상 많은 16일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는 폭염특보 발령 시 체계적 위기 대응, 무더위쉼터 및 폭염 저감 시설 확충·운영, 취약계층 맞춤형 보호 강화를 뼈대로 한 폭염 종합대책을 9월 30일까지 이어간다.
시는 올해 폭염 대책 예산을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5억4천여만원을 책정해 그늘막과 쿨링포그, 스마트 승강장, 승강장 냉방시설 등 폭염 저감시설 확충과 무더위쉼터 운영에 투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폭염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폭염이 끝날 때까지 현장 중심의 대응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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