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이탈리아 명문 클럽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9일(한국시각) “인터밀란은 수비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김민재를 후보에 올렸다. 적절한 조건을 제시하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된 김민재의 가치는 약 4천만 유로(약 651억 원)로 상당한 금액이지만 인터밀란이 지불 못하는 금액은 아니다. 하지만 1천200만 유로(약 195억 원)의 연봉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초반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뒷공간을 커버하는 빠른 발과 과감한 전진 수비 능력은 신임 콤파니 감독의 전술에 완전히 부합했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작년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부상을 달고도 일정을 소화했다. 심지어 인후통으로 인해 기침이 심해서 허리 통증까지 있었으나 계속해서 경기에 나섰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연이은 부상 때문이었다. 센터백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백업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김민재는 쉴 수 없었다.
좋지 않은 몸상태에도 계속해서 이어진 출전은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실점으로 이어지는 큰 실수가 연이어 나오며 실수 투성이 취급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김민재는 매각설에도 휘말렸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경기력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며 차기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 전망했다.
입지가 좁아진 김민재는 친정팀 나폴리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등 여러 팀과 연결됐다.
그 사이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으로부터 조나탄 타를 영입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 분석은 들어맞았다. 타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으로 나섰다.
지난 17일 2025 독일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콤파니 감독은 타와 우파메카노를 선발로 내세웠고, 김민재는 단 11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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