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의 특별사면·복권 이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며 국정운영에 부담이 된다는 일각의 주장에 "제 사면은 n분의 1 정도 영향"이라고 했다가 비판을 받은 것과 관련해 조국혁신당은 "(조 전 대표 발언은) 중요한 것은 미래라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윤재관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조 전 대표 발언의 진위는 그동안 있었던 과거의 일보다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어떤 행동과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중요한 것은 미래라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 점을 감안해서 판단해달라"고 했다.
조 전 대표의 관련 발언은 전날(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나왔다.
당시 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데 대해 "제가 여론조사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 사면의 영향은 'n분의 1'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저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조국 전 대표가 (자신의 사면이 미친 영향은) 'n분의 1'이라고 한 얘기나 '2030에게 사과한다고 마음이 바뀌겠냐'고 한 말씀은 조금은 적절치 않았다고 본다"며 "국정 운영에 있어서 상당히 짐이 된 건 사실이다. 이재명 정부나 민주당에 대한 배려를 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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