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여정은 "확실히 이재명 정권이 들어앉은 이후 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해 무엇인가 생색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노력은 대뜸 알 수 있다"며 "그러나 아무리 악취 풍기는 대결 본심을 평화의 꽃보자기로 감싼다고 해도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18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작은 실천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김여정은 "그 구상에 대하여 평한다면 마디마디, 조항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여정의 대남 공개 발언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차례 담화(7월28일, 8월14일)를 포함해 세번째다.
다만 김여정의 대남 공개 발언은 세번 모두 북한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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