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초대 산림청장에 김인호 환경교육혁신연구소 소장이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최근 차관급 인사를 통해 제36대 산림청장에 김인호 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인호 청장은 30여 년간 학계와 현장을 두루 경험한 산림·환경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196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김 청장은 서울 서라벌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조경학과에 진학해 학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조경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산림·조경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1992년부터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산림 관리와 환경 보전에 관한 연구와 인재 양성에 힘썼다.
또한 2017년 산림청 산림정책평가위원을 맡아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했으며, 2021년에는 사단법인 ‘생명의 숲’ 이사, 2022년에는 국가환경교육센터 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학계와 시민사회, 정책 현장을 잇는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정치권에서도 활동한 그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환경·산림 관련 정책 개발에 참여했다. 2024년에는 환경교육혁신연구소 소장을 맡아 기후위기 시대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김인호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산림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국가적 자산이자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이다”며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림정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문적 성과와 정책 경험을 겸비한 김인호 산림청장이 향후 산림청을 이끌며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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