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벌쏘임 환자 9만명…8월 가장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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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벌쏘임 환자 9만명…8월 가장 많이 발생

연합뉴스 2025-08-20 12: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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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71%, 등산·텃밭 활동 많은 50대 이상…"외출 땐 어두운 계열 복장 피해야"

말벌에 쏘여 치료받는 등반객 말벌에 쏘여 치료받는 등반객

(제주=연합뉴스) 18일 오후 3시 2분께 제주시 오등동 한라산 관음사 코스 5-15지점에서 등반객 28명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벌에 쏘인 등반객이 소방 구조대원에 의해 치료를 받는 모습. 2021.9.18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bjc@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벌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8월에는 벌 쏘임 사고가 잦아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0∼2024년 최근 5년간 벌 쏘임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모두 9만1천401명이었다. 2022년 2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고, 2023년을 제외하면 벌 쏘임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월별로 보면 8월에 2만4천306명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7월 2만1천103명, 9월 1만9천163명으로 벌쏘임 사고 대부분은 여름철에 집중됐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만6천590명(29%), 50대 2만2천398명(25%), 70대 1만1천571명(13%), 40대 1만1천417명(12%) 등의 순이었다. 등산이나 텃밭 가꾸기, 농사일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50대 이상에서 전체 벌 쏘임 사고의 71%가 발생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벌이 천적으로 인식하는 어두운색보다는 밝은 계열 옷을 선택하고, 챙 넓은 모자와 긴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벌 쏘임 환자 현황 최근 5년간(2020∼2024년) 벌 쏘임 환자 현황

[행정안전부 제공]

야외에서 벌이 모여 있거나 땅속, 나뭇가지 등에서 벌들이 드나드는 모습이 보이면 벌집이 있을 수 있으니 접근을 피한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팔을 휘두르며 벌을 자극하지 말고, 즉시 그 자리를 벗어난다. 놀라서 땅에 엎드리거나 웅크리면 더 많이 쏘일 수 있으므로 머리를 보호하며 신속히 대피한다.

특히 말벌류는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황기연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8월 중순부터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만큼 야외 활동 시 주변을 잘 살피는 등 벌 쏘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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