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황희찬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설은 구체화되고 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은 팰리스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다른 리그로 이적설이 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원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팰리스 판매에 열려 있다. 팰리스 제안은 선수, 클럽에 모두 적합한 일이다. 마이클 올리세에 이어 에베레치 에제를 잃을 확률이 있는 팰리스는 황희찬을 영입해 공백을 메우려고 한다"고 전했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20일 "팰리스는 에제를 대체하기 위해 황희찬 임대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제 이적 여부에 따라 다르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한 후 황희찬 가치는 하락했다. 황희찬 부진에도 여전히 시장에서 가치는 높다. 팰리스가 노리고 있다. 팰리스는 에제 대체자가 필요하며 크리스토스 촐리스, 빌랄 엘 카누스와 함께 황희찬을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이야기했다.
황희찬은 2021-22시즌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초반 좋은 활약을 했던 황희찬은 바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에 자리를 잡은 황희찬은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했고 2022-23시즌 27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확실한 인상을 못 남겨 이적설이 계속 제기됐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 에이스로 등극한 황희찬은 마르세유 이적설을 뒤로 하고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었다. 2024-25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튼 입단 후 가장 안 좋은 시간을 보냈다. 리그 21경기에 출전했는데 단 2골만 기록했고 출전시간은 649분에 불과했다. 지속적인 부상이 괴롭혔고 게리 오닐에 이어 페레이라 감독 아래에서도 외면을 받았다.
이번 시즌 마테우스 쿠냐 등이 나갔지만 페르 로페즈, 존 아리아스 등이 합류해 황희찬 입지는 애매한 상황이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나와 교체 출전했고 단 8분 출전에 그쳤다. 이적시장 막판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제가 팰리스를 떠나 토트넘 홋스퍼 입성이 유력한 상황에서 공격진 보강 차원을 추진하고 있다. 황희찬이 타깃으로 지목됐다.
팰리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FA컵을 우승했다. 구단주 동일 문제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엔 나가지 않지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출전권이 있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끌고 있고 울버햄튼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 물론 출전 경쟁은 해야 하는데 팰리스로 가는 게 황희찬에게 울버햄튼 잔류보다 더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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