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전철 '자동운전 통신장치' 국산화제품 시험운전 성공

(용인=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중소기업, 용인경전철㈜와 협력해 추진한 '용인에버라인 열차 자동운전용 광전변환 지상 송수신장치'의 국산화 개발 제품 시험운전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시험운전 준비 모습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통신장치는 열차와 지상 제어장치를 연동시켜 현재 속도, 속도 제한, 이동 권한 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경전철 자동운전에 필요한 핵심 장치이다.

그동안 해외 도입품에 의존해 온 상황에서 제품 단종과 예비품 부족 문제로 국산화 필요성이 제기됐고 2년여의 기간을 거쳐 이번에 개발됐다.

개발된 장치는 기존 장치와 호환되면서도 신호 품질이 좋아졌고 방열·방습 기능도 강화됐다.

시험운전 과정에서는 기존 장치보다 수신감도가 약 16dB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일 시장은 "국내 우수한 철도 기술을 활용한 장비 국산화를 통해 용인에버라인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한 것이 이번 연구개발의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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