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64) SK그룹 회장은 18일~20일까지 열린 '이천포럼 2025'에서 "국가차원에서 독립적이고 주권적인 인공지능 시스템인 '소버린 인공지능(Sovereign AI)'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세계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소버린 AI를 만들어야 한다" 며 "단순히 국내용으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승리해야 되기 때문에 전쟁같은 기술 패권 경쟁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그는 미국과 중국간 기술 패권 경쟁 및 글로벌 정치변화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성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따라 최태원 회장이 이끌고 있는 SK그룹도 AI와 디지털 전환(DT)을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보고 관련 사업 및 생태계 확장에 집중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소버린 AI(주권형 AI)란?
한마디로 인공지능과 관련된 데이터,모델,인프라,인력 등을 자국이 직접 통제하고 운영하는 체계를 말한다. 즉 외국 기업이나 빅테크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의 법과 문화,전략을 반영해 독립적으로 AI를 개발,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데이터 주권이 가장 큰 특징이다.
테이터가 국내에서 저장, 처리되고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직접 통제한다. 대규모 언어 모델 등 AI 모델과 그 학습 과정을
자국 내에서 운영해 국내 상황과 가치관, 법률에 맞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관리한다.
또 AI가 작동하느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슈퍼컴퓨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국가가 소유, 통제한다.
마지막으로 AI 기술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인재와 관련 기업, 연구기관 등 '민관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이로써 국민의 의료,금융 데이터가 국외로 빠져 나가지 않게 된다. 동시에 국방,보건,금융, 교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자국 맞춤형 AI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의 추진 방안은?
이재명 정부는 소버린AI에 정부와 민간기업이 향후 5년간 100조원 투자를 목표를 한다. 이를 통해 AI기술 및 산업 생태계가 강화되고, 인트라·데이터·컴퓨팅 자원 ·인재양성 등에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고성능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GPU를 5만개 이상 확보해, 자국 내 데이터와 AI연산 인프라를 직접통제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형 쳇GPT를 전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모두의 AI'라는 개념으로 독자 개발한 AI챗봇(한국형 LLM,대규모 언어모델) 서비스를 모든 국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얘기다.
또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AI 기본법'은 개인정보 활용과 산업발전의 균형, 윤리기준,데이터 관리 체계 마련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Copyright ⓒ 저스트 이코노믹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