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단감 재배농가의 일소(햇볕 데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탄산칼슘 수용제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일소 피해는 과실 표면 온도 상승과 강한 햇빛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과실 껍질을 갈색으로 변하게 해 상품성을 떨어트리고 농가 소득에도 악영향을 준다.
탄산칼슘 수용제는 과피의 열과 자외선을 흡수하는 등 일종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한다.
시는 이달 들어 7천300만원 상당의 탄산칼슘 수용제를 구입했다.
창원지역 단감 재배농가 2천여곳에 이달 중 차례로 배부할 계획이다.
현재 창원에서는 농가별로 10% 안팎의 단감이 일소 피해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미 피해가 발생한 과실은 미리 솎아내 남은 과실의 성장을 돕도록 각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강종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일소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물 공급이 중요하다"며 "시에서는 농가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현장지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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