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말랐다"며 숟가락 던지고 욕설…칼국숫집 진상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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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말랐다"며 숟가락 던지고 욕설…칼국숫집 진상 모녀

모두서치 2025-08-20 09:35: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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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밥이 말랐다며 숟가락을 내던지고 환불을 요구하는 등 식당에서 행패를 부린 모녀 손님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8일 JTBC '사건반장'은 칼국숫집을 운영하는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식당을 찾은 모녀는 닭칼국수와 곰탕을 주문했고, A씨는 곰탕에 함께 나오는 공깃밥과 칼국수를 먼저 냈다.

공깃밥 뚜껑을 열어둔 채 칼국수를 먹던 손님은 밥을 먹자마자 직원을 부르더니 "밥이 말랐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직원은 "여기가 에어컨이 가장 세게 나오는 자리라 몇 분 밥뚜껑을 열어 놓으면 밥이 마를 수가 있다. 죄송하다"라며 새 밥을 가져다줬다.

이후 어머니는 새로 나온 밥을 조금 먹은 뒤 딸에게 건넸고, 딸은 밥을 한 입 먹어보더니 그대로 곰탕에 말았다. 그런데 잠시 뒤 또다시 직원을 불러 "이번에도 밥이 덜 익었다. 곰탕도 바꿔 오라"며 고성을 질렀다.

결국 A씨는 요청대로 곰탕을 새로 끓여줬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A씨가 "여기가 에어컨 바람이 세서 그런 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죄송하다. 맛있게 드시라"라고 말하자, 딸은 갑자기 "아, 시X"이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A씨는 "못 들은 척하고 돌아가는데 갑자기 수저가 세게 던져지는 소리가 났다. 알고 보니 딸이 상 위에 숟가락을 던졌더라"면서 "매일 아침과 점심에 밥을 하는데, 당일 점심에만 100그릇 넘게 팔았어도 불평불만을 제기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밥 보온기에 있는 밥들도 다 열어서 상태를 살펴봤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참다 못한 A씨가 "식사하는데 많이 불편하시면 환불해 드리겠다. 환불받으시고 가시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딸은 "무슨 대응이 이따위냐? 그냥 죄송하다고만 해라"라고 따졌다.

이에 A씨가 "지금 욕하신 거 아니냐?"라고 묻자, 딸은 "그쪽한테 한 거 아니다. 사과나 해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A씨는 "칼국수는 드셨으니까 곰탕값만 환불해 주겠다"라고 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4분의 1 정도만 남긴 칼국수 그릇을 들이밀면서 "봐라, 다 남겼다"라고 주장했다.

A씨가 "알겠으니까 제 몸에 손대지 말아라"라고 하자, 모녀는 "1만9000원 전부 다 환불해 달라"면서 욕설과 고성을 이어갔다.

결국 A씨가 "환불해 드릴 테니까 나가세요"라고 하자, 모녀는 A씨 손에 있던 환불 영수증을 확 낚아챈 뒤 "맘카페에 올리겠다"고 협박했다.

A씨가 "영업방해죄로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모녀는 부랴부랴 가게를 빠져나갔다.

A씨는 "어지간하면 참고 넘어가는데 너무 심했고 다른 가게에서도 이럴 것 같아서 경찰에 신고했다"라면서 "오죽했으면 다른 손님이 모녀가 나간 뒤에 '우리도 다 들었다'면서 진술서를 써주고 힘내라고 격려해 줬다"고 전했다.

A씨는 모녀를 영업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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