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한 산세의 포천 운악산에서 등산객이 발목 부상으로 고립되자 소방당국이 헬기를 투입해 긴급 구조했다.
20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 54분께 “등산객이 발목이 심하게 부어 하산이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산악구조 차량 4대와 인원 9명이 즉시 현장에 투입됐으며, 접근이 어려운 지형 특성상 소방헬기까지 동원돼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구조된 등산객은 급성 부종으로 자력 하산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며, 구조대는 헬기를 이용해 신속히 산 아래로 이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운악산은 가파른 구간이 많아 부상 시 구조가 지연될 위험이 크다”며 “산행 전 체력과 코스를 충분히 점검하고, 보호 장비를 갖추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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