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원(44)이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긴급응급조치 명령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9일 “현재 최정원을 상대로 스토킹 범죄 여부를 포함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긴급응급조치 발동… 피해자 신변 보호
경찰에 따르면 최정원은 지인 여성의 주거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피해 여성의 안전을 위해 긴급응급조치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긴급응급조치는 가해자의 접근을 100m 이내에서 금지하고, 전화나 메시지 등 전기통신 수단을 통한 접촉도 차단하는 제도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구체적 경위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최정원 “스토킹 아냐, 사실과 다르다” 반박
최정원은 같은 날 오후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스토킹을 했다거나 흉기를 들고 간 사실은 전혀 없다. 조사 과정에서 이미 해명했다”고 말했다.
최정원이 사회적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에도 지인 여성 A씨와 불륜 의혹이 제기되며, A씨의 남편 B씨로부터 1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바 있다. 당시 최정원은 “어릴 때부터 가족처럼 지낸 동네 동생일 뿐”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2000년 그룹 UN으로 데뷔한 최정원은 ‘평생’, ‘파도’, ‘선물’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연기 활동으로 영역을 넓혀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딱 너 같은 딸·빛나라 은수·설렘주의보·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꾸준히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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