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그려진 태극기가 쓰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정확히 알려줘 시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의 한인들이 ‘엉터리 태극기’에 대한 제보를 해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먼저 EPL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토트넘이 지난 15일 광복절에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가 떠난 상황에서 한국의 광복절을 잊지 않고 올려준 건 너무나 고마운 일이지만, 포스터 내 다수의 태극기가 잘못 그려져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두바이 시내 투어 버스와 멕시코시티 공항 입국장에서도 엉터리로 그려진 태극기가 발견됐다고 알렸다.
특히 멕시코시티 공항 입국장에 대해서는 “입국장에서 다양한 국기를 그려서 관광객들을 환영하고 있는데, 태극기의 ‘쾌’가 잘못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처럼 전 세계 곳곳에서 아직도 ‘엉터리 태극기’가 사용되는 곳이 많다”며 “잘못 사용했다고만 뭐라 할 것이 아니라, 정확히 알려줘서 빠르게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함께 고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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