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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회 세션은 급변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속에서 K리커머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일한 교수(중앙대)가 좌장을, 최화준 교수(아주대), 김민서 교수(서울여대), 유정화 부회장(글로벌리커머스산업협회)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는 △김주희 교수(동덕여대) △최은지 교수(호남대), △이한수 이사(번개장터)가 참여했다.
주제발표를 진행한 최화준 교수는 글로벌 리커머스 주요 플랫폼인 빈티드, 메루카리, 캐러셀 등의 활발한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하며, 이미 국가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민서 교수는 리커머스 산업이 기존 유통 구조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틈새시장 역할을 하며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혁신을 결합해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커머스 산업이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의제매입세액공제 적용 품목 확대 및 공제율 조정 검토 △C2C(개인간거래) 소액거래의 면세 기준과 간이과세 적용 △수출품에 대한 조세 혜택(부가세 환급, 영세율 적용) 등 정책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정화 글로벌리커머스산업협회 부회장은 “K중고품이 해외 플랫폼에서 별도의 카테고리로 운영될 만큼 인기를 얻고 있음에도, 제도적·행정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플랫폼 해외 진출 지원, 행정 절차 간소화, 소비자 데이터 기반 전략 고도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한수 번개장터 이사도 종합토론에 참여해 “한국 리커머스 시장은 글로벌 역직구라는 신성장 축을 형성하고 있고, K콘텐츠 팬덤과 결합한 특화 시장 확대가 산업 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역직구 활성화 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고, 네거티브 규제 전환과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성장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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