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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박종화 기자] 당정이 20일 인공지능(AI) 중심의 이재명정부 경제성장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관련 당정협의에서 “AI 대전환 시대는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다. AI는 인구 절벽과 성장 둔화를 반전시킬 유일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AI와 초혁신 경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경제의 전략은 분명하다. 기술이 성장을 이끌고 국민이 모두 그 성과를 함께 나누며 공정한 질서 위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세우는 것 이것이 바로 이재명정부의 경제성장 전략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부와 합심해 기업과 정부, 국민이 함께 도약하는 길을 열겠다”며 “정부는 기업과 협력해서 기술에 과감히 투자하고 민간은 이를 발판 삼아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경제 주체가 협업하고 융합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입법과 예산으로 그 전 과정을 확실하게 뒷받침하도록 하겠다. AI 3대 강국, 잠재성장률 3%, 국력 세계 5강의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대한민국이 대내외적 경제 파고를 넘어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선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신성장 동력 산업의 전략적 육성은 우리에게 절실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 의장은 “AI의 기술혁신과 확산 기여로 전 세계 GDP가 5년 간에는 2.4%, 10년간 약 4%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한정애 “AI 기술 활용, 산업에 선택 아닌 필수”
이어 “현재 AI기술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지적노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물리적 AI 기반은 우리 제조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AI 기술 활용은 산업 전반에 걸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장은 “새 정부의 경제 성장 전략은 우리 경제를 혁신 경제로 탈바꿈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정부의 경제성장 전략이 순항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간 대한민국은 추격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선진국으로 도약했으나 최근 잠재성장률이 빠르게 하락하는 등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며 “정부는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 대한민국 경제를 대혁신하고 국가발전 그리고 국민행복이 선순환하는 진짜 성장을 구현하기 위한 새 정부의 경제성장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구체적인 초혁신 아이템을 목표로 설정하고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집중 지원해서 단기간 내에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정부가 준비한 초혁신 아이템 중에서 한두 개라도 성공을 한다면 대한민국 경제는 새로운 성장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여당을 중심으로 국회와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진짜 성장을 위한 경제 대혁신에 힘을 모아 주시면 정부도 힘을 내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과기장관 “R&D 예타폐지가 조속 추진할 것”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AI 3대 과학기술, 5대 강국을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국가적인 실행 목표로 삼아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새 정부에서는 AI를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범국가적 차원의 AI 대전환을 위한 기반을 고도화하고 확충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다.
배 장관은 “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3대 핵심 과제로 AI 고속도로 구축, 차세대 AI 기술 개발, AI 핵심 인재 확보를 집중 추진하겠다”며 “해외 톱티어 인재 유치에서부터 국내 이공계 인재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AI 핵심 인재와 에스 융합 인재 등 다각적인 인재 양성과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보편성과 경쟁력을 갖춘 특화 AI를 확산하고 국민 누구나 쉽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를 구현하겠다”며 “AI로 제조, 농업, 바이오 등 기존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공공부문에 일하는 방식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장관은 아울러 “R&D 예타폐지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PBS의 단계적 폐지를 통해서 공공 부문의 구조적 혁신을 견인하겠다”며 “인구충격과 성장둔화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AI와 과학기술이라는 유일한 돌파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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