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보다 눈에 더 좋다…" 유럽선 보물이라 불리는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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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보다 눈에 더 좋다…" 유럽선 보물이라 불리는 열매

위키푸디 2025-08-20 03: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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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베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빌베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여름 숲길을 걷다 보면 발밑에 검푸른 작은 열매가 숨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겉으로 보면 블루베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작은 열매는 유럽에서 수백 년 동안 약재로 쓰여온 빌베리다.

북유럽과 동유럽의 숲에서만 자라며 ‘유럽 블루베리’로 불리기도 한다. 과거엔 현지인들만 알던 산 과일이었지만, 기능성 연구가 쌓이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블루베리보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훨씬 높아 ‘눈의 과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빌베리의 특징과 생육 환경

빌베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빌베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빌베리는 진달래과 산앵두나무속 식물로, 키 작은 관목에서 열리는 야생 베리다. 블루베리가 주로 북미에서 재배되는 대규모 농업 작물이라면, 빌베리는 인공 재배가 어렵다. 숲속 그늘에서 자라며 척박한 토양을 좋아해 지금도 대부분 야생에서 채취된다.

열매 크기는 블루베리보다 작고 짙은 보라색을 띠며, 속살까지 진하게 물드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베리는 과육이 연한 초록빛을 띠지만, 빌베리는 알맹이를 잘라보면 속까지 보랏빛이다. 이 차이가 영양 성분의 농도를 가늠하게 해준다.

북유럽 지역에서는 예부터 빌베리를 여름철 생존 식량으로 삼았다. 추운 날씨와 긴 겨울을 버티기 위해 저장해 두고 잼이나 주스로 만들었다. 독일, 핀란드, 스웨덴에서는 빌베리로 만든 디저트가 지금도 여름철 인기 음식으로 이어진다.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 현지에선 블루베리보다 오히려 더 익숙한 과일이다.

블루베리보다 풍부한 영양 성분

빌베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빌베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빌베리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블루베리보다 약 2배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 색소 성분은 보라색과 청색을 띠게 하는 물질로, 항산화력이 뛰어나다. 실제로 영국과 핀란드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빌베리 추출물이 혈액순환 개선과 망막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보고됐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 조종사들이 야간 시력 향상을 위해 빌베리 잼을 먹었다는 일화도 남아 있다.

비타민 C와 E 함량도 높은 편이며, 루테인, 제아잔틴 같은 눈 관련 영양소도 풍부하다. 일반 블루베리는 단맛이 강하지만, 빌베리는 단맛은 낮고 신맛과 떫은맛이 섞여 있다. 당도가 낮은 만큼 혈당 부담이 적어 대체로 생과보다는 분말, 추출액, 캡슐 형태로 소비된다. 블루베리가 간식용 과일로 널리 소비되는 것과 달리, 빌베리는 보조제나 식품 원료로 더 많이 쓰인다.

또한 빌베리에는 탄닌 성분이 많아 소화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해진다. 북유럽에서는 설사나 위장 장애가 있을 때 빌베리 차를 마시는 민간요법이 전해져 내려온다. 블루베리보다 작고 신맛이 강해 먹기 쉽지 않지만, 기능성 측면에선 더 주목받는다.

섭취 방법

빌베리 요거트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빌베리 요거트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빌베리는 국내에서 생과 형태로 접하기 어렵다. 대부분 북유럽에서 가공한 형태로 수입된다. 잼, 파우더, 농축액, 캡슐이 흔히 유통된다. 분말은 요거트, 스무디, 샐러드에 뿌려 먹으면 색과 맛을 더할 수 있다. 진한 보랏빛이 음식에 자연스럽게 배어 시각적인 만족감도 준다. 잼은 블루베리잼보다 더 진한 맛을 내며, 북유럽식 팬케이크나 와플에 곁들이면 잘 어울린다.

빌베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빌베리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보관은 직냉 상태가 원칙이다. 빌베리는 과피가 얇고 잘 으깨져 장기 보관이 힘들다. 그래서 건조나 냉동 후 가공품으로 유통된다. 파우더 제품은 습기에 약하므로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섭취할 때는 과량을 피해야 한다. 빌베리에 풍부한 탄닌은 과다 섭취 시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하루 권장량은 분말 기준으로 3~5g 정도다. 약재처럼 소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유럽 현지에서는 차나 시럽 형태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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