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를 만났네"…폭우 속 노인 택시 태워 보내 준 자영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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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만났네"…폭우 속 노인 택시 태워 보내 준 자영업자

모두서치 2025-08-20 03:1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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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가게 앞에 서 있는 노인을 복지관까지 데려다 준 한 자영업자의 따뜻한 사연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가게 입구 앞에서 벌벌 떨고 계신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폭우가 쏟아지던 며칠 전 오전 10시30분께 자신의 가게 앞에서 몸을 떨며 우산도 제대로 접지 못하는 한 노인을 발견했다.

건강이 안 좋아 보이는 모습에 놀란 A씨는 곧장 가게 밖으로 나섰지만, 쉽게 다가서지 못했다고 한다.

잠시 망설이다 용기를 낸 A씨는 "할아버지 어디 가세요?"라고 물었는데, 노인은 제대로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 순간 A씨는 노인의 가방에서 복지관 명찰을 발견했고, "할아버지, 복지관 가세요?"라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노인은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걸어가기에 너무 먼 거리라고 판단한 A씨는 곧바로 택시를 잡아 노인을 태워 보냈다.

노인은 그 자리를 떠나면서 A씨를 바라보며 "내가 천사를 만났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후 A씨는 걱정이 돼 복지관에 직접 전화를 걸기도 했다.

그는 노인을 도운 이유에 대해 "저 역시 나이를 먹어가다 보니, 언젠가 나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날이 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날 이후 제 마음에 큰 변화가 생겼다"라고 적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희 아버님도 낯선 분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 아직도 감사하다" "날개는 아직 숨기신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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