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롯데 꺾고 3경기 차 선두 질주... 롯데는 20년 만에 9연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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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롯데 꺾고 3경기 차 선두 질주... 롯데는 20년 만에 9연패(종합)

이데일리 2025-08-20 00:1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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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에서 승리한 LG선수들이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9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안방 경기에서 롯데를 5-2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69승 2무 43패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 이날 패한 2위 한화 이글스(65승 3무 45패)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3위 롯데는 9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가 9연패를 당한 건 2005년 6월 14일 이후 약 20년 2개월 만이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LG였다. LG는 4회 말 오지환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김현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아치를 그리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2타점 적시타로 반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 8회 말 원아웃 주자 1루 상황 LG 김현수가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는 9위 두산 베어스가 2위 한화에 6-5로 이기며 발목을 잡았다. 두산은 5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한화는 3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1회 초 공격에서 양의지의 희생 플라이와 안재석의 2루타로 2-0 앞서갔다. 한화도 곧장 반격했다. 2회 말 최재훈의 2루타로 1점을 쫓아간 뒤 3회 말 루이스 리베라토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한화는 5회 노시환의 1점 홈런까지 나오며 4-2로 격차를 벌렸다.

최근 기세가 좋은 두산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 초 1사 1, 2루에서 정수빈이 우월 3루타로 누상에 있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속 땅볼로 5-4 재역전했다.

한화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 말 2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9회 초 이유찬이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이유찬은 강승호의 희생 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고, 정수빈의 내야 땅볼 때 홈을 파고들어 결승점을 기록했다.

정수빈(두산). 사진=두산 베어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T 위즈가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로 SSG 랜더스를 5-4로 따돌렸다. 2연승을 달린 KT는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 없는 6위를 기록했다. 4위 SSG는 2연패로 KIA, KT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KT는 2회 말 장성우가 2점짜리 아치를 그리며 우위를 점했다. 4회 2사 1, 2루에서는 앤드루 스티븐슨과 허경민의 연속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SSG는 7회 초 1사 만루에서 최지훈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8회 초 오태곤의 3점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건 KT였다. KT는 9회 말 1사에서 스티븐슨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허경민이 좌중간 2루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허경민(KT). 사진=KT 위즈


창원NC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에 6-2로 이겼다. 8위 삼성은 3연승을 달렸고 7위 NC는 2연승이 끝났다.

삼성은 1회 초 박승규가 선두 타자 홈런을 치며 앞서갔다. NC는 3회 말 최정원과 최원준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5회 초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김지찬이 후속 땅볼 때 재빠른 주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6회 김성윤이 2루타로 출루한 뒤 구자욱의 땅볼과 상대 실책 때 홈을 밟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강민호의 몸에 맞는 공,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6-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가 홈런 세 방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12-9로 눌렀다. 3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5위에 자리했다. 10위 키움은 2연패에 빠졌다.

KIA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 말 나성범의 3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한준수의 솔로 홈런, 최형우의 3점 홈런 등 타자 일순하며 7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키움은 7-12로 뒤진 9회 초 2사에서 박주홍과 송성문이 백투백 홈런을 쳤으나 더 추격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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