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마이크로소프트와 '물 복원' 협력의 첫발을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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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마이크로소프트와 '물 복원' 협력의 첫발을 내딛다

센머니 2025-08-19 20:5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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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수자원공사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센머니=현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글로벌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손을 잡고 물 복원 사업에 나선다. 양사는 2025년 8월까지 '워터 포지티브' 달성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하고, 첫 번째 사업으로 소양강댐 상류에 인공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소비한 물 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환원하거나 재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첨단 산업과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확대가 물 자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국제적 실천 과제다. RE100이 탄소 중립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면, 워터 포지티브는 물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워터 포지티브 달성을 선언했으며, 이번 협약은 서울과 부산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과 관련한 국내 첫 공식 파트너십이다. 소양강댐 상류 인공습지 조성은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이 사업은 연간 약 34만 톤의 물을 복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약 100만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에 해당한다.

비용은 전액 마이크로소프트가 부담하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습지 설계와 사업 실행을 맡는다. 이번 협력은 국내에서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이 직접 협력해 물 복원을 실천하는 첫 사례로, ESG 기반의 민관 협력 생태계 조성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AI 인프라의 확산으로 인한 물 사용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간 협력을 통해 물 복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환경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워터 포지티브 협력체'를 출범시키고, 국내 민간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는 환경부와 삼성전자와 함께 장흥댐 신풍 습지 개선사업을 시작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력이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물 복원이라는 공동 책임을 실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며, ESG 실현과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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