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이젠 K-선교다"… ‘남북 교류→G2 경제 도약’ 초석 될 'WEA 총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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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N] "이젠 K-선교다"… ‘남북 교류→G2 경제 도약’ 초석 될 'WEA 총회' 온다

뉴스컬처 2025-08-19 20:26: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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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식' 에서 오정현 목사(우측)와 이영훈 목사(우측 두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뉴스컬처 DB.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식' 에서 오정현 목사(우측)와 이영훈 목사(우측 두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뉴스컬처 DB.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오정현 목사의 개회 선언에 세계 약 150여 개국 수 억명의 교인들이 눈과 귀가 집중된다. 평화와 번영, 통합의 메시지를 담은 그의 기도는 전 세계 주요 외신을 타고 2억 만리 먼 곳의 지구촌 곳곳으로 울려 퍼진다.

#서울 사랑의 교회 현장을 찾은 1만여명의 신도들이 '남북 통일'을 연호한다. 전 세계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교회 신자들이다. 세계 각국에서 내방한 이들은 감동적인 부흥의 물결을 연출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에 열과 성을 다동참 한다.

오는 10월 열릴 '2025 WEA(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의 기대감을 담은 착념이다. 오는 10월 27일부터 5일간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주요 국가 복음주의 목회자들과 교회 관계자, 일반 신자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선교와 부흥의 장이다.

1846년 영국 런던에서 창립된 WEA는 146개국, 150여개 기관에 약 6억 5000만명 이상이 속해 있는 세계 최대 기독교 연합 기구다. 6~8년마다 열리는 WEA 총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2014년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서울총회'에 교계의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이번 총회 서울 유치의 중심에는 오정현 사랑의 교회 목사가 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와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 목사는 이번 총회가 한국 교계의 세계적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으로 시간을 쪼개 쓰며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해 왔다.

기대감을 높이는 건 남북 간의 민간 교류 활성화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한 국제기독교단체 인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교회의 역할이 크다"며 "민주주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기여에 감사하며, 남북 대화의 틈새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실제로 우리 군은 지난 5일 대북 확성기 20여 개를 모두 철거하는 등 남북 관계 '훈풍'을 위한 후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신호도 긍정적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자 북한 측도 대남 소음 방송을 멈추는 등 남북 교류 재개 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정현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사진= 사랑의 교회 공식페이지 갈무리.
오정현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사진= 사랑의 교회 공식페이지 갈무리.

문제는 첫 물꼬다. 이 시점에서 북측이 오정현 목사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인 '제자훈련' 선교 프로그램 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은 새겨 볼 일이다. 이번 서울총회를 계기로 기독교계 간 남북 민간 교류 재개의 첫 걸음을 내딛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온다.

'제자훈련'은 오정현 목사가 지난 30여년 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옥한흠 목사가 초석을 다진 훈련법을 새롭게 승화, 발전시켜 온 결과물이다. 오 목사가 지난 10년여 간 전 세계를 발로 뛰면 '제자훈련 2.0'을 전파한 덕분에 각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열린 구국기도회장을 찾은 오정현 목사는 "하나님을 믿고 골리앗에게 물맷돌을 던진 다윗처럼 우리도 시대의 골리앗을 이기게 하실 하나님만 의지하자”며 “대한민국과 세계교회 위에 강력한 복음의 새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둠을 탓하지 말고 세상을 밝히는 믿음 보고를 전하는 거룩한 믿음의 용장들이 되자 “며 “목숨 걸고 하나님을 믿기로 결단할 때 민족과 개개인의 모든 난제가 해결되는 만큼 오늘의 기도가 오는 10월 있을 WEA 서울총회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복수 이상의 종교계 관계자는 "개신교 내 타교단과 교파 등이 서울 총회를 개최를 반대하는 일부의 움직임 등도 있었으나 '복음의 본질과 선교의 사명감' 등 공통의 가치로 연대와 화합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안다"며 "그것이 바로 한국교회의 공통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이번 총회는 남북 민간 교류 확대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놓인 분단과 저성장 경기침체 등의 문제에 적지 않은 시사점을 남기게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총회는 한국 교회와 교계 지도자들이 'K-선교'란 이니셔티브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 국가(G2)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컬처 유정우 편집인 seeyou@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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