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18일(한국시각)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강인 영입을 고려 중이고 본인에게 이적에 관심 있는지 문의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적을 막을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된 이강인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강인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4일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상황에 교체 출전해 후반 40분 왼발 중거리포로 득점했다.
기세를 탄 PSG는 곤살로 하무스의 득점을 더해 2-2 동점을 만들며 승부차기로 끌고 갔고 루카스 슈발리에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구단 첫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을 견인한 맹활약은 3개월 만에 선발 출전으로 이어졌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 낭트전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개막전 선발 출전은 의미가 있다. 직전 시즌 이강인은 주포지션이 아닌 가짜 공격수, 수비형 미드필더 등 여러 자리를 소화했지만 확실한 주전으로는 나서지 못하며 주요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쟁자들이 워낙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진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미드필더진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주전으로 나섰다.
입지가 좁아진 이강인은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나폴리 등 유럽 명문 구단들과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행 보도도 나왔다.
최근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게 떠오른 곳은 EPL 명문 아스널이다. 영국과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연이어 이적설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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