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이 미국 무대를 뒤집어 놓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각) “손흥민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활약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FC(LAFC) 공격진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넓은 시야와 좋은 터치로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선보였고 상대를 괴롭혔다. 초반 보여준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 활약하며 레전드로 성장한 손흥민은 긴 동행을 끝냈다. 차기 행선지는 유럽 팀이 아닌 MLS 소속 LAFC였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몸상태와 경기력이라는 평가도 많았기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있었고, 비교적 수비 압박이 덜한 MLS에서 가진 기량을 맘껏 뽐낼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분석은 적중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시트킥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 서부 컨퍼런스 25라운드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후반 16분 교체 출전해 첫 발을 딛였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는 MLS 수비수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했고, 끊임없이 전방으로 침투하며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31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냈고 데니스 부앙가가 성공시켰다.
데뷔전으로 몸을 푼 손흥민은 지난 17일 미국 폭스버러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뉴잉글랜드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2-0)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팀원과의 부드러운 연계와 센스 넘치는 탈압박과 함께 특유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첫 공격포인트도 올렸다. 손흥민은 후반 49분 좌측면에서 침투하는 마티외 슈아니에르에게 연결해줬고 득점으로 연결되며 어시스트를 쌓았다.
첫 도움과 함께 ‘축구도사’의 면모를 보이는 등 맹활약한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함께 29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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