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격 대비’ 앞두고 이한범·김지수 동반 상승세, 9월 A매치 홍명보호 승선 여부에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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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격 대비’ 앞두고 이한범·김지수 동반 상승세, 9월 A매치 홍명보호 승선 여부에도 관심

풋볼리스트 2025-08-19 1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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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미트윌란).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한범(미트윌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하는 첫걸음으로 여겨지는 9월 A매치를 앞두고 센터백 기대주 이한범과 김지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한범은 이번 시즌 미트윌란 주전급 센터백으로 낙점받았다. 지난 시즌 말미에 온 기회를 움켜쥔 덕이다. 이한범은 2023-2024시즌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뒤 줄곧 벤치 신세였다. 그러다 기존 센터백 주전이었던 2004년생 우스망 디아오가 노르셸란과 리그 경기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건 물론 경고 누적 퇴장, 그로 인한 페널티킥 헌납까지 2-3 패배의 원흉이 되면서 주전에서 밀려났다. 이한범은 안정적인 활약으로 남은 5경기에서 미트윌란의 4승 1무 무패행진을 이끌며 디아오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이번 시즌에도 이한범은 미트윌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미트윌란이 치른 9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차 예선 2차전에는 벤치에서 출발했는데, 대신 나온 마르틴 에를리치가 일찌감치 이한범과 교체됐기 때문에 아직은 이한범이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의 신뢰를 더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한범은 지난 6월 A매치에서 김주성과 함께 센터백으로 국가대표에 데뷔하는 기쁨을 맛봤다. 해당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공수 양면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한범은 홍명보 감독이 꾸준히 지켜보는 자원인 만큼 9월 A매치에도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김지수도 국가대표 승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김지수는 올여름 브렌트퍼드에서 독일 2.분데스리가(2부)의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두 시즌 김지수를 눈여겨보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브렌트퍼드와 작별하고 토트넘홋스퍼에 부임했고, 여러모로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김지수가 과감한 선택을 했다. 당초 브렌트퍼드에서 목표로 하던 ‘홈그로운(Home-grown)’ 이점을 포기하면서까지 출전시간을 늘리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김지수는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곧바로 주전으로 올라서며 자신의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 중이다. 지난 3일 하노버와 리그 개막전에서 교체로 출장하며 데뷔했고, 이어진 샬케와 리그 경기에서는 선발로 풀타임을 뛰며 팀의 1-0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17일 독일 지역리그 팀인 PSV아인트라흐트와 DFB포칼(독일 FA컵)에서는 프로 데뷔골을 넣으며 7-0 대승에 일조했다. 이미 지난 두 시즌 브렌트퍼드에서 치른 1군 출장시간도 돌파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 A대표팀에도 차출되던 김지수의 성장은 홍 감독에게도 반갑다. 특히 홍 감독은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스리백 효용을 실험했는데, 김지수는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스리백의 왼쪽 스토퍼로 출전 중이다. 홍 감독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다는 의미다.

홍 감독 체제에서 중용된 센터백은 김민재, 조유민, 권경원 정도이며 김주성, 이한범이 4순위 센터백을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였다. 이한범이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친 데 더해 김지수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홍 감독에게 월드컵을 대비하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센터백 미래도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미국에서 치를 9월 A매치에도 스리백을 계속 운영한다면 더욱 두 선수를 불러들일 만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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