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시티 사비뉴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 ‘팀토크’는 19일(한국시간)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시에 따라 토트넘에 사비뉴를 영입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사비뉴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PSV 에인트호번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지로나 유니폼을 입은 뒤엔 스페인 라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등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합류해 48경기 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과 이별한 토트넘이 사비뉴를 노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과 맨시티 사이 협상이 진행 중이다. 사비뉴도 구단들이 이적료에 합의하면 이적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사비뉴를 이상적인 선수로 꼽았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글로보’는 “사비뉴의 대리인들은 최근 며칠간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영국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곧 새로운 제안을 공식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거액이 오가는 만큼 난이도가 높은 거래로 여겨지지만, 모든 당사자가 이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더했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비뉴를 언급했다. 그는 “사비뉴는 팔레르모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몇 주간 결장할 것이다”라며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이런 기자회견이 세 번, 네 번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난 질문(사비뉴 이적)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토트넘이든 다른 구단이든, 어떤 구단이 선수를 원하면 구단에 연락을 해야 한다. 지금 내가 당장 신경 쓰는 건 사비뉴가 이번 시즌 내내, 바라건대 앞으로도 여러 해 동안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비뉴는 21살이다. 가진 잠재력을 생각하면 대단한 선수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난 시즌 3,000분 이상 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선수의 의지가 모든 것보다 우선이지만 구단과 합의를 찾아야 한다. 합의하지 못하면 선수는 여기에 남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사비뉴가 맨시티에 잔류하는 분위기다. 영국 ‘TBR 풋볼’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사비뉴는 이적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비뉴를 잃는 걸 원하지 않았다. 내가 들은 바로는 그게 핵심이었다. 수뇌부는 이적에 열려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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