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 지역경제 회복 위한 정부 대책 '환영'…17개 시도지사 공동성명 발표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일보DB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역경제 회복 대책을 환영하며, 지역 발전과 성장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협의회는 19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최근 정부가 내놓은 지역경제 회복 대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가는 매우 의미 있는 조치”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역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지역 균형발전 특별회계 포괄보조금 규모를 종전 3조8천억원에서 1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SOC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상향 조정, 1가구 1주택 특례 대상 지역 확대 등을 포함한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이번 포괄보조금 규모 확대를 통해 지방정부가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사업을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율성이 높아지고, 이는 지방자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도지사협의회는 지역 밀착형 특화사업의 경우 반드시 지방으로 이양하고,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이 필요한 사업 등을 결정할 때도 지방정부와 충분히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 회장은 “지역의 현실과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사업에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