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재정비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구 가정동까지 인천대로 주변 직접 영향권(50m)에 해당하는 약 122만㎡ 규모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및 활성화 계획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구역 통합 및 명칭 변경, 건축물 용도계획 유형화 및 완화, 블록 단위 개발 유도,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사업지역 내 테라스형 전면공지 허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종전 11개 구역을 4개 권역으로 통합하고, 계획 명칭에 ‘인천대로’를 포함시켜 계획 범위와 정체성을 명확히 한다.
또 시는 건축물 용도를 인천대로 전면부와 이면부로 나눠 유형화할 예정이다. 전면부 1층에는 가공선로 지중화 및 고원식 진출입구 설치, 테라스형 전면공지 허용 등 규제를 완화해 보행환경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블록단위의 개발에는 주차장·공개공지 등 기반시설을 확보해 생활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인하대 중심의 문화 플랫폼, 산업단지 기반의 미래산업 플랫폼, 역세권 중심의 집중도시 플랫폼을 조성해 문화·일자리·주거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계획구역 안에서 추진 중인 21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현행 상한 용적률 적용기준을 공공기여율에 따른 인센티브 방식으로 변경, 사업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대로의 인프라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균형 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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