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청이 제65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남자부 플뢰레 단체전서 3년 만에 대회 정상을 되찾았다.
김재경 감독이 이끄는 광주시청은 19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6일째 남자 단체전 결승서 서명철, 김경무, 김동수, 서정민이 팀을 이뤄 한국체대를 45대28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지난 62회 대회 이후 3년 만의 대회 우승이자 시즌 첫 단체전 패권이다.
앞선 8강서 국군체육부대를 45대42, 준결승전서 서울 성북구청을 45대4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광주시청은 1라운드 첫 주자인 김동수가 무릎 부상 여파로 3대5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날 개인전 우승자인 김경무가 이성빈을 상대로 7점을 뽑아내 단숨에 10대6으로 역전한 뒤, 이후 마지막 3라운드까지 7명이 모두 5점 씩을 득점하는 고른 활약을 펼쳐 17점 차로 완승을 거뒀다.
김경무는 개인전 우승에 이어 단체전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재경 감독은 “김동수와 서명철이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팀웍으로 이를 극복해내 우승할 수 있었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자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서는 김현진, 홍세나, 모별이, 오혜미가 출전한 인천중구청이 서울시청을 36대28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인천중구청은 이날 8강서 대구대를 45대28, 준결승전서 충북도청에 기권승을 거두고 손쉽게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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