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금융·산업계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경영전략을 제시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0일 ‘제29회 ESG(이에스지) 온(ON)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위험 관리와 지속가능 대응 전략을 주제로 마련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전환 위험이 산업 전반의 경영 안정성과 금융권 투자 의사결정에 직접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 구체적 해법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재윤 한국은행 박사는 국내 금융기관의 기후위험 대응 현황과 전략을 소개하며, 은행과 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는 기후위험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파악하고 금융권의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것이다.
이어 정현재 예금보험공사 연구위원은 금융안전망기구의 역할을 중심으로 기업의 기후위험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그는 중앙은행·금융감독기구·예금보험기구 등이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기후위험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 신청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과 행사 포스터를 통해 가능하며, 누구나 사전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을 통해 발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기후위기는 산업과 금융 분야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반영돼야 하는 핵심 요소이므로 이번 세미나가 기업과 금융기관이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세미나는 오는 9월 17일 ‘탄소배출량 정보, 이렇게 쓴다: 전과정목록 데이터베이스(LCI DB)의 모든 것’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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