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병원부지 개발사업 '본궤도'... 미래에셋·IBK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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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병원부지 개발사업 '본궤도'... 미래에셋·IBK 경쟁

경기일보 2025-08-19 16:5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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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도시공사 전경. 과천도시공사 제공

 

과천 과천지구(과천 3기 신도시) 내 핵심 기반시설 중 하나로 꼽히는 병원부지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빠르면 오는 26일 민간사업자가 선정돼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과천시와 과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과천도시공사는 과천신도시 전체 부지의 약 15%를 직접 개발하는 방침을 세우고 그 가운데 약 10만㎡ 규모의 병원 부지를 포함한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부지는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오피스텔과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형태로 개발된다.

 

19일 오후 5시 마감한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미래에셋과 IBK 등 두 곳의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의 주 시공사는 쌍용건설이고, 의료기관은 차병원으로 차병원 본원을 포함해 대규모 의료역량을 과천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IBK 컨소시엄의 주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며, 의료기관은 상급병원인 아주대 병원이 참여한다. 두 컨소시엄 모두 대규모 병원 건립 경험과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과천도시공사는 오는 26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사업계획서 실행 가능성 검토, 병상 수급 조정 등 의료기관 개설 사전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본 계약은 빠르면 내년에 이뤄질 수 있다는 게 도시공사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첫 번째 공모가 유찰되면서 지연된 바 있다. 당시 도시공사는 시공사 참여 자격을 국내 10대 건설사로 제한했으나, 지원자가 없어 무산됐다. 이에 2차 공모에선 조건을 완화해 국내 30대 건설사로 범위를 넓혀 참여 문턱을 낮췄다. 다만 의료기관 참여 조건은 ‘500병상 이상 규모의 병원을 5년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는 기관’으로 유지했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에서 필수적인 의료 기반시설 확보는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과천 시민들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 과천지구는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지정한 주요 개발지구 가운데 하나로, 향후 수만 명의 인구가 유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병원 유치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내 의료 자급도를 높이고, 인근 도시와의 연계 의료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병원부지 개발사업은 과천시가 ‘주거-교통-의료-문화’를 아우르는 자족형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협상대상자가 확정되는 26일 이후 과천 시민들의 관심은 본격적인 개발 일정과 함께 실제 착공 및 개원 시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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