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9일 "청주시는 중국산 전기버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지난 6월 서울에서 운행 중이던 중국산 전기버스가 언덕길을 오르다 갑자기 뒤로 밀리며 주택 계단을 들이받는 등 고장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시도 중국산 버스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업체와 준공영제 계약을 맺고 있다"며 "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결함을 꼼꼼히 점검하고 정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준공영제는 시민 세금으로 버스 회사를 철저히 관리·감독한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제도"라며 "청주시는 가격경쟁력보다 시민 안전을 우선으로 여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청주시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2대 가운데 29대는 중국산 전기버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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