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19일 시청에서 수출 관련 유관기관들과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 회의를 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수출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유 시장이 직접 주재했다. 유 시장은 그동안의 비상대응 전담 회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수출기업 동향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해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4월 유 시장 지시에 따라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는 미국의 추가 상호관세 부과 유예와 협상 기간 비상대응 전담반을 중심으로 관세 협상 상황과 수출기업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참여 기관 간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31일 한국과 미국이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일부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무역의 틀이 얼마간 갖춰짐에 따라 지역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 등 종합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 수출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제너셈㈜, ㈜이너트론과 함께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상공회의소 등이 참석했다. 또 인천테크노파크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코트라(KOTRA) 인천지원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천시사도 함께했다.
최태림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이번 관세협상 타결로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협상 결과에 따라 일부 업종에서는 수출기업의 부담 증가와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 시장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대미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 추가 지원과 수출판로 다변화 확대 지원 및 주요 산업별 지원사업 예산 증액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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