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R 안경 ‘하이퍼노바’ 내달 공개..."저가 전략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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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R 안경 ‘하이퍼노바’ 내달 공개..."저가 전략으로 돌아온다"

한스경제 2025-08-19 16:5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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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연합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연합

|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미국 메타플랫폼(메타)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첫 스마트 안경을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메타가 9월 연례 제품 발표 행사 ‘메타 커넥트'에서 차세대 스마트 안경 ‘하이퍼노바(Hypernova)’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메타는 레이밴과 협력한 스마트 안경을 판매 중이다. 이번 신제품은 오른쪽 렌즈에 내장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증강현실(AR) 기능을 직접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 오른쪽 렌즈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고 손목 밴드를 통해 컨트롤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스마트 안경의 가격은 800달러(111만원)부터 시작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최소 10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가격 변경은 수요를 늘리기 위해 메타가 일부러 낮은 이윤을 감수한 것"이라며 "이는 신제품 출시 때 흔히 쓰이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메타는 작년 9월에도 차세대 AR 안경 ‘오라이언(Orion)’의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오라이언’은 문자 메시지와 화상 통화, 유튜브 영상 시청이 가능하고 마이크로 렌즈를 통해 3D 이미지를 투사하는 홀로그램 AR 기능도 지원한다. 

오라이언./메타

◆ 오라이언 부진으로 위기 맞은 메타버스 사업...불씨 지필까

오라이언 출시 당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오라이언은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컴퓨팅 디바이스”라며 “지금까지의 AR 기기는 모두 헤드셋, 고글, 헬멧에 머물렀다. 오라이언은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라이언 등 가상현실 제품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 사업부는 2분기 분기 손실 4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이후 누적 적자도 595억달러에 달한다.

다만 메타는 이 부문을 ‘장기적 핵심 사업’으로 밀고 있다. 메타는 VR 헤드셋인 퀘스트 시리즈와 AR 안경인 오라이즌 등을 통해 스마트폰을 대체할 AI 기기로 꾸준히 가상현실 디바이스를 출시해왔다. 스마트폰의 탄생과 모바일 플랫폼의 전환으로 페이스북이 하나의 앱으로 종속된 상황을 또다시 겪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문화 현상이나 소프트웨어 생태계 속에 자리 잡았다고 보기 힘들지만 '메타버스 거품' 논란에도 AI와 XR의 통합 전략을 고수해온 메타의 성과가 최근 가시화되고 있다. 

최병호 고려대 AI대학원 교수는 "현재 빅테크 모두가 제2의 스마트폰이 될 디바이스를 찾는 중"이라며 "빅테크들의 최종 목표는 개발한 AI모델을 휴머노이드, 자동차 같은 최종 소비자 제품에 탑재해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파일럿 버전으로 최선의 디바이스 모델이 무엇이 될지 온갖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고 AI 품질에 맞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 수준의 가격이 고려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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