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방송인 김병만이 두 자녀와의 행복한 일상을 최초로 공개하며 '아빠'로서의 삶을 전했다. 과거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가족'을 꼽아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말미에는 최근 재혼과 슬하에 두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김병만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어떻게 보면 모든 건 저의 선택이고 실패라고도 할 수 있다"며 "제 머릿속이 엉킨 것만 풀어줬으면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피폐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존재할 수 있게,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다시 일으켜 세워준 게 우리 딸이랑 아들 그리고 와이프"라고 말하며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김병만은 두 자녀의 태명인 '똑이'와 '짱이'를 부르며 몸으로 놀아주고 고기를 구워주는 등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체력이 방전될 정도로 힘들어하면서도 "힘들다. 근데 행복한 힘듦이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병만이 아내와 뒤늦게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조선의 사랑꾼 PD가 정말 방송 최초로 증인을 서줄 것"이라며, "방송을 통해 약속했기 때문에 우리는 평생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2023년 11월 전 부인과 공식적으로 이혼했으며, 오는 9월 20일 재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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