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새 정부가 출범하고 1년, 국가의 명운과 진로가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의 위기 상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4일 취임한 김 총리가 언론을 상대로 공식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리는 여당이 추석 전 검찰개혁 입법 완수를 목표로 속도를 내는 것과 관련해 “큰 대로는 확고히 가지만 국민이 볼 때 졸속이란 생각이 들지 않도록 꼼꼼히 가는 것이 좋다”며 “정부·여당 간, 검찰 개혁을 주장한 각 정당 간 조율할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게 좋겠다”며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한미관계와 관련해선 “이제 한국은 미국의 '리틀 브라더'가 아니라 파트너”라며 “한미 조선해양협력 프로젝트(MASGA)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최종 평가는 임기 종료 시 국민 삶의 변화로 이뤄질 것”이라고 에둘러 전했다.
김 총리는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적 시장주의 천명 이후 세제개편안 논의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정부가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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