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가 여름철 숙박객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에 대비해 지역 숙박시설 안전 점검에 나섰다.
소방서는 19일 ‘숙박시설 화재안전주간’의 일환으로 포천 중앙로의 호텔 욜로를 방문해 관서장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부천의 한 모텔 화재로 7명이 숨진 사건 이후,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선제적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현장에서는 비상구 폐쇄 여부, 객실 내 대피용품 비치 상태,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등 기초 소방시설의 작동 여부를 면밀히 확인했다. 아울러 숙박업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시설 관리상 어려움을 청취하고, 실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소방시설 사용 교육도 병행했다.
임찬모 포천소방서장은 “숙박시설은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머무는 공간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철저한 점검과 지속적인 예방 활동으로 안전한 숙박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이번 현장지도를 시작으로 관내 주요 숙박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이어가고,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강력한 행정·사법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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