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10주년 기념 'SSNN' 오디오비주얼 콘서트 초연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세계적인 사운드·미디어 아티스트 다이토 마나베(Daito Manabe)가 10년 만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
1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다이토 마나베는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5∼14일에 열리는 'ACT 페스티벌 2025'에 참여한다.
그는 9월 5일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오디오비주얼 콘서트 'SSNN(Sound Synthesis Neural Network)'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 2015년 ACC 개관 기념 'ACT 페스티벌'에서 드론 24개를 활용한 군무 퍼포먼스 '24개의 드론'을 선보인 지 10년 만이다.
전자음악 작곡가, 프로그래머, DJ인 다이토 마나베는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혁신적 작업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그의 신작 'SSNN'은 인간 뇌의 뉴런 발화 원리를 소리로 변환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공연 작품이다.
예측할 수 없는 신경 신호가 곧바로 음향으로 이어지며 기술과 예술을 넘나드는 체험을 선사한다.
이날 또 다른 오디오비주얼 작품 '변환의 변형(Phase Forms)'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ACT 페스티벌 기간에는 다이토 마나베가 일본 소프트뱅크 연구팀·도쿄대와 공동 연구한 미디어 설치 작품 'BPU(Brain Processing Unit)' 작품 3점도 복합전시 5관에서 전시된다.
이 전시는 뇌의 청각 반응을 시각화하고 인간 줄기세포로 배양한 '소뇌 오가노이드(Cerebral Organoid)'를 활용해 신경세포의 반응과 연결 구조를 예술적으로 구현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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