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가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1%로 6월 대비 0.03%p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 2022년 6월(2.3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금·적금과 은행채를 비롯한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에 반영된다. 코픽스가 하락하면 대출 금리도 따라 내려간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각각 3%와 2.59%로 6월보다 0.07%p와 0.04%p가 떨어졌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양도성예금증서·환매조건부채권매도·표지어음매출·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이 포함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에 서서히 반영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따라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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