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퓨전문화관광홍보관을 청년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13~15일 ‘청년공간기획단 D.I.T.(Do It Together) 시공 프로그램’을 진행해 퓨전문화관광홍보관을 청년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시는 이를 통해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시공에 참여해 청년 주도의 공간 조성 모델을 실현했다.
지난달 19~20일 진행한 ‘청년공간기획단 해커톤’과 6~7일 진행한 ‘청년공간기획단 기획 워크숍’ 등에서 도출된 공간 기획안을 실제 공간(호국로 1314, 퓨전문화관광홍보관)에 구현했다. 청년공간기획단원은 물론이고 의정부에 거주·활동하는 청년들도 함께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사전 안전교육과 공구 사용법 실습을 거쳐 벽면 페인팅, 전구 교체, 수전 작업, 목재 가구 리폼 및 배치 등 다양한 시공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공간 디자인에 반영하고 청년이 주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청년공간기획단 해커톤에서 도출된 청년공간의 새로운 명칭은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청년문화공간은 앞으로 청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시범사업의 거점 역할을 한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문화 활성화와 지역사회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청년이 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청년공간을 만드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스스로 운영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자율적인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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