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방식 고기잡이 체험…23∼24일 금능 원담축제

금능 원담축제 맨손 고기잡기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지난해 8월 4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 열린 2024 금능 원담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원담에서 맨손으로 고기잡기를 하고 있다.
원담은 해안가에서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을 수 있게 쌓아 만든 돌담을 말한다. 2024.8.4 [e-mail]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16회 금능원담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금능리마을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제주의 바다 전통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고 남녀노소 누구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경연·공연이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원담에서 맨손 고기 잡기, 선진 그물 체험, 고망낚시 등 아이들과 가족 단위 참가자가 즐길 수 있는 전통어로 체험이 있다.

원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노래자랑과 댄스 경연대회도 열린다.

제주의 정서를 음악으로 세련되게 재창조하는 그룹 '사우스카니발'의 라이브 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한림합창단, 재릉초 원드오케스트라, 가수 서영무의 무대와 함께 제주 해녀 전통 부유물 '테왁'을 이용한 수영대회도 마련된다.

금능마을 부녀회가 준비한 전복죽과 멸치튀김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원담은 물때를 이용해 돌로 만든 원 모양의 담에 고기를 가둬 잡는 전통어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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