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6 베타 끝나 아쉬운 게이머들 "2042라도 하자"

▲ 배틀필드 6 오픈 베타가 끝나자 유저가 몰린 배틀필드 2042 (사진출처: 스팀)

배틀필드 6 오픈 베타가 끝나자, 아쉬움을 느낀 사람들이 배틀필드 2042를 다시 찾고 있다. 앞서 한 차례 외면받았던 게임으로나마 갈증을 달래려 든다는 점에서, 배틀필드 6이 받는 기대감을 짐작할 수 있다.

19일, 배틀필드 2042는 스팀 일 최대 동시접속자 2만 2,408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배틀필드 6 오픈 베타 시작 전까지만 해도 배틀필드 2042의 일 평균 최대 동시접속자는 6,000~8,000명대였다.

게이머들이 배틀필드 5나 배틀필드 1이 아닌 배틀필드 2042로 몰린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최근 배틀필드 2042가 연이은 패치를 통해 '할 만해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틀필드 6 베타가 끝나는 18일에는 9.2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시리즈에서 인기를 얻은 활화산 맵인 '이오지마'와 총기 2종, 전투기 2종, 무료 배틀패스를 추가하고 포털 테마 이벤트를 시작했다.

비록 초기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지며 팬들의 외면을 받은 게임이지만, 초반에 많은 이들이 구매해 라이브러리에 담겨 있는 경우가 많았다. 시스템적으로 최신인데다 최근 들어 게임 개선이 많이 이루어졌다는 리뷰가 속속 나오며, 50일 가량 남은 배틀필드 6 출시까지 이 게임이라도 하며 기다리자는 유저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최고 판매 순위에서도 7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신규 구매자도 소량이나마 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틀필드 6은 지난 주말, 오픈 베타 테스트를 끝마쳤다. 스팀 동시접속자로만 첫 주말에 52만 명, 두번째 주말에 4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오는 10월 10일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19일 기준 스팀 패키지게임 최고 판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식 버전에서는 오픈 베타에서 공개되지 않은 대규모 전장을 포함해 다수의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