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시장 잡아라…‘케어푸드’ 성장세에 눈독 들인 식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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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시장 잡아라…‘케어푸드’ 성장세에 눈독 들인 식품업계

한스경제 2025-08-19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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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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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 저출산·고령화로 시니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식품업계가 케어푸드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 주요 기업들은 시니어 맞춤형 식단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기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출산율은 0.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고, 생산가능인구는 2025년 약 3591만명에서 2070년 1737만명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시니어 고객층을 겨냥한 제품 출시를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시니어 세대는 과거와 달리 죽이나 한식 위주의 식단에서 벗어나 의료기술 발달과 꾸준한 자기관리로 다양한 메뉴를 즐기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사내벤처 1호 브랜드 ‘얼티브’를 통해 고성장 중인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얼티브 식물성 영양식’을 선보였으며, ‘균형영양식’과 ‘당뇨영양식’ 2종으로 구성됐다. 한 팩에 5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미네랄)를 담은 고단백·고식이섬유 제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은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분류된다. 2019년 772억원에서 2023년 3552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39%에 달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식단형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푸드)’ 분야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메디푸드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메디푸드 제품 247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당뇨환자용 80종 △암환자용 61종 △고혈압환자용 31종 △투석 신장질환자용 39종 △비투석 신장질환자용 36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메디푸드 식단을 2028년까지 430종으로 약 70%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질환 전단계 소비자나 가족력 등을 고려한 예방 목적 식단으로 프리미엄 냉동 간편식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부장은 “다양한 식이조절 식단 제공을 통해 케어푸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상웰라이프는 균형영양식 브랜드 ‘뉴케어’를 통해 고령 친화식과 메디푸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매일유업도 케어푸드 브랜드 ‘메디웰’을 중심으로 환자식뿐 아니라 고령 친화식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일동후디스 역시 ‘하이뮨 케어메이트’ 신규 라인업으로 홈쇼핑 전용 상품 ‘하이뮨 케어메이트 고단백 당뇨식’을 선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시니어층이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업계가 맞춤형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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