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써밋 리미티드 남천' 공사 현장서 오염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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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써밋 리미티드 남천' 공사 현장서 오염토 나와

연합뉴스 2025-08-19 14:5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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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시공사서 신고, 수영구 정밀 조사 명령 예정

써밋 리미티드 남천 조감도 써밋 리미티드 남천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수영구 '써밋 리미티드 남천' 아파트 공사 부지에서 오염토가 발견돼 정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19일 수영구에 따르면 '써밋 리미티트 남천' 아파트 공사장 부지 일부에서 오염토가 발견됐다고 전날 시공사가 신고했다.

TPH(석유계총탄화수소)가 우려기준인 500mg/kg을 초과해 최대 6배가 넘는 3천386mg/kg이 나왔다.

비소는 우려기준인 25mg/kg을 최대 1.8배 초과한 44.83mg/kg이 검출됐다.

시공사가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오염토가 있는지 개황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

구는 시공사 측에 토양 오염 정밀 조사를 명령할 계획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오염토가 발견될 경우 자진 신고하도록 규정돼 있다"면서 "정밀 조사를 통해 오염이 확인되면 정화 명령이 내려지게 된다"고 말했다.

오염토가 나온 구간 일부는 토양 반출이 어려워 공사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3.3㎡당 평균 분양가 5천만원을 넘겨 분양했다.

720가구 1순위 청약에 1만6천28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6대 1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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