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는 종전 장애인 중심으로 운영하던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센터는 이번 달 스모비 기기의 진동과 소리를 활용해 신체 균형 향상과 관절·근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스모비 재활 운동 교실’을 시범으로 운영한다. 스모비는 진동 스윙 시스템을 이용해 근신경에 자극을 주는 운동 도구로, 치매 예방 등을 위해 자주 사용한다. 흔들 때 나오는 미세진동이 1억개 이상의 세포를 자극하면서 중추신경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어 오는 9월부터는 신규 재활 장비를 추가로 마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9~10월은 관절염, 10~12월은 디스크 질환 주민을 대상으로 질환별·통증별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인 ‘별별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할 예정이다. 관절염이나 디스크 질환이 있는 주민이면 연령대 상관 없이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곳 외 일반 시설들은 신청 없이 사용 가능하다.
센터는 지난해 재활 보건실의 장비를 확충하면서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고령화로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 통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생활과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신청 기간 및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보건소 누리집과 연수문화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관계자는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확대해 달라는 주민들의 건의가 많아 늘리게 됐다”며 “프로그램이 관절염, 디스크 질환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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