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는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 ‘개항장 이음 1977’을 20일부터 재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개항장 이음 1977’은 보존가치가 높은 근대건축물을 iH가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시민들에게 지역 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 김수근 건축가의 철학이 담겨 있는 단독주택이다. 지난 2022년 개관했으며,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운영하던 중 지난 2024년 시설물 유지보수를 위해 임시 폐관했다.
이번 재개장에 맞춰 인천문화재단의 ‘2025 예술창작생애지원’ 사업에 선정된 청년작가 전시회(8월20~26일)를 시작으로 9월 ‘개항장’과 ‘조계지’를 키워드로 한 사진전을 열 예정이다. 이 밖에도 iH는 다양한 상설 전시와 기획전으로 시민들에게 폭 넓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iH 관계자는 “이번 재개장을 통해 시민들이 인천의 근대 건축자산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 역사와 매력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항장 이음 1977’이 인천 개항장 일대의 역사·건축적 가치를 알리는 문화거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iH는 근대건축문화자산 1호인 ‘개항장 이음 1977’ 외에도 지난해 옛 화교 점포를 리모델링한 2호 ‘백년이음’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 3호를 개관할 계획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