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SK하이닉스가 AI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모델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략을 전면 개편한다.
SK하이닉스는 '인류를 위한 AI, 사람을 향한 CSR'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하에 AI 혁신 주도 인재양성, AI 대응형 사회안전망 구축, AI/Tech & 사람이 함께 만드는 사회변화 플랫폼 등 3개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략 전환은 회사가 향후 5년간 총 103조원을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투자하면서, 이 중 82조원을 AI 메모리 관련 사업에 집중하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면서 사회공헌 영역에서도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결합하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그간 과학·예술 분야 교육 격차 해소에 주력해왔으나, 앞으로는 AI 리터러시 향상과 실질적인 AI 인재양성을 위한 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 콘텐츠, 실습과 체험, 학습 공간 및 장비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올인원 교육 모델을 통해 AI에 대한 기초 이해부터 실습과 응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하인슈타인'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문제해결 중심의 AI 교육과 에듀테크 기반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며, 교사 및 강사 대상 역량 강화 과정도 새롭게 마련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금까지 지역사회에 총 94개소의 ICT 교육공간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이천, 안성, 여주에 'AI 스터디랩'을 설립하고 AI·빅데이터·3D 메이킹 등 체험형 학습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016년부터 운영해온 '행복도시락', '행복GPS', '실버프렌드' 등 기존 복지 사각지대 보호 프로그램에 AI 기술을 융합해 예방 중심의 정교한 사회안전망으로 진화시킨다.
9월부터 개편되는 '행복도시락'에는 AI 영양사 기능이 도입돼 수혜자 맞춤형 식단 컨설팅과 데이터 기반 스마트 케어가 가능해진다. 디지털 정보격차로 고립감이 심화되는 취약 노인층을 위해서는 AI 기반 인지 케어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AI Memory Care 버스' 운영도 검토 중이다.
이주민 대상으로는 AI 어노테이터 양성 교육을 실시해 자립을 지원하는 'AI 데이터 플래닛'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2025년 10월부터는 AI 기반 산불 예방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세이프티 2.0' 사업도 본격화된다.
SK하이닉스는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AI 기반 사회공헌 활동 사례를 선보인다.
전시 부스에서는 사회문제 해결 주체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AI for Impact', 이주민 자립 지원 'AI 데이터플래닛', 고령화 사회를 위한 'ICT 해피에이징', 청년창업 지원 'SPARK 공모 사업'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정일 SK하이닉스 부사장은 "AI 중심의 경영 전략과 기술 전환에 맞춰 사회공헌도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모든 사회공헌에 AI를 접목해 실효성 높은 'AI 기반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뉴스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