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와 흡사한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니소, 무무소, 요요소, 시미소 등 중국 브랜드들이 유독 많은데요.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미니소는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에서 약 75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생활용품 브랜드입니다. 지난해에는 169억 위안(한화 약 3조25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해 강남, 홍대 등 국내 주요 상권에 잇따라 매장을 내고 있습니다.
미니소의 한국 시장 진출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지난 2016년 한국 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나 다이소와 이름과 브랜드 로고가 비슷하다는 표절 의혹에 휩싸여 결국 2021년 철수했습니다.
같은 중국 생활용품 브랜드인 '요요소' 또한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는데요. 전북 군산시 1호점을 시작으로 수도권으로 점차 매장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브랜드인데도 한국 브랜드인 척하는 이른바 '짝퉁 브랜드'까지 등장했습니다. '무무소'는 한국을 뜻하는 'KR' 이니셜을 간판에 넣어 한류 열풍이 강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엔 진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황이 심화되면서 저렴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부쩍 늘었다"며 "이런 현상에 힘입어 값싼 중국산 제품을 앞세운 중국 생활용품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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