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회복세 전망"…"불확실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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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회복세 전망"…"불확실성은 여전"

폴리뉴스 2025-08-19 14:34:44 신고

[사진=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연합뉴스 제공)]
[사진=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나라 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 중이지만, 세계 무역 협상 결과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창용 총재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한국 경제는 올해 초까지 성장세가 부진했지만 2분기 들어 경제심리개선 등으로 성장률이 반등했고, 하반기에도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등 주요국과 미국의 무역협상 전개 양상, 내수 회복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금융안정 측면에서 지방 건설과 부동산 경기 부진, 자영업자 등 취약 차주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에 따른 대출 연체율 상승 등을 불안 요소로 지목했다. 집갑과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과열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주택시장은 좀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과열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6.27 대책 이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세적 안정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국은행은 이러한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네 차례에 걸쳐 총 100bp 인하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가겠다"고 통화정책 방향을 예고했다.

하반기 경기에 대해서는 회복세를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업무 현황 보고서를 통해 "7월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9% 증가했다"면서 "하반기 중 수출이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 등으로 점차 둔화하겠지만, 내수의 경우 추경·금리 인하 효과 등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연간 성장률은 5월 전망 0.8%와 비교해 상방 리스크가 다소 커졌더라도 중국 등 주요국 관세와 반도체 품목관세 향방, 건설투자 회복 시점·속도 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또 이번 관세 협상 결과 상호관세가 높아졌으나 대미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된 영향으로 우리나라 평균 관세율은 5월 전망 당시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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