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 평산 우라늄공장 폐수 방류로 인해 우리 환경이 오염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 특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특별 실태조사에서 이상 없음을 확인한 데 이어, 8월 초 7개 주요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우라늄과 중금속 5종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는데 역시 문제가 없었다.
정부 합동 실태조사와는 별도로 인천광역시에서도 강화 해역을 포함한 인천 전 해역에 대해 우라늄 특별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11개 모든 조사 지점에서 이상이 없었다.
통일부는 “이번 정기 점검에서 예성강 하류와 가장 인접한 강화지역 3개 정점을 포함해 7개 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우라늄 정련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조사대상 핵종에서 방사성세슘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라늄 정련시설에서 라듐, 폴로늄 등의 핵종도 발생할 수 있지만 물에 대한 용존성이 낮거나 입자성 물질에 잘 흡착되는 성질 등으로 인해 우리 환경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우려와 관련, 우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신속히 확인하기 위해 해당 지점에 대한 정기 점검을 당분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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