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전 대표는 18일 오전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어’ 방송에 나와 SNS 영상이 논란이 인 것에 대해 “고기를 좀 먹고 싶었는데 그 안(교도소)에서 먹기 쉽지 않다”며 “나오는 첫날에 사위가 고깃집을 예약해 많이 사주더라. 사위 돈으로 고기 많이 먹었다”고
앞서 조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족식사’라는 글과 함께 7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이 영상이 때 아닌 논란을 불러 온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영상에 등장하는 무쇠판, 반찬 그릇, 테이블 종이 등을 통해 조 전 대표의 자택 인근인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위치한 한 고급 한우전문점으로 추측했다. 해당 음식점은 미슐랭 가이드에도 올라온 식당으로, 고기를 먹은 후 식사로 된장말이죽이 제공된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고기를 시켜야 후식으로 된장죽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며 “조국은 마치 서민 음식인 된장찌개만 먹은 것처럼 가식적으로 사진을 올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야권에서도 “정치적으로 이득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냐”며 조 전 대표를 향해 비난하기 시작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소하게 된장찌개 먹는 사람 코스프레하는 것으로 포장하면 정치적으로 이득이 된다고 판단한 것인가. 감옥을 다녀와도 전혀 교화가 안 되는 모양”이라고 밝혔다.
김근식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도 “출소 첫날이니, 저 같으면 조용히 집에서 따뜻한 집밥 먹는게 정상일 것 같은데 참 변하지 않는 조국”이라고 비판했다.
|
정치권 안팎으로 논란이 번지자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cpbc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에서 논란에 대해 “아니 가족 식사한다고 그랬지, 된장찌개만 먹었다고는 안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조 전 대표가 워낙 고기를 좋아한다. 첫 식사로 가족들과 함께 고깃집에 갔다고 나중에 들었다”며 “고기를 워낙 좋아하는데 구워 먹는 고기는 거기서(구치소에서) 못 먹을 거 아닌가. 그거(고기) 하고 카페라테, 스콘 이런 거 먹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나오면 고깃집에 갈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